맥북프로 2011 Late 모델 사용중이고,

머큐리 익스트림 6G 240GB 를 지난 2012년 2월초에 구입하였습니다.

일주일 전 저녁에 작업하던 내용 그대로 잠자기 모드로 진입시켰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노트북 뚜껑을 열었는데

잠자기에서 깨어나질 못하더군요. 한 10분이 지났는데 계속 바람개비만 돌고 아무것도 먹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강제 종료 뒤 다시 전원을 켰는데 애플로고가 나오질 않고ㅡ

하얀 배경에 폴더 모양만 깜빡깜빡 거렸습니다(디스크 인식을 못할때 나오는 아이콘)

다시 재부팅후 옵션키를 누르고 시동해 보니 하드를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OS X 시디를 넣고 부팅해서 디스크 유틸리티에 가보니 SSD 인식이 되지 않는 상태였고,

급한대로 작업을 해야 했기에 여분의 하드를 넣고 일단 사용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다시 머큐리를 연결하고 부팅해보니 다시 인식이 되기 시작했고,

안도하면서 OS X 재설치를 진행했으며- 성공적으로 재설치를 완료한뒤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셋업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다음날 다시 켜니 또 인식불가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리해보니

1. 제 맥북프로 내부 로직보드의 문제 이거나

2. SSD의 문제

이렇게 두가지로 좁혀졌고,

일단 SSD를 의심하고 여분의 하드로 2~3일 정도 사용하였고 잠자기, 재부팅 등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맥북프로와 SSD라는 미디어 자체와의 하드웨어 호환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순 없었기에

(5개월 가량 잘되다가 갑자기 맥북프로자체가 SSD와의 호환이 문제가 된다는게 말이 좀 안되긴 하지만 확실히 하기위해)

바로 테크노마트로 가서 삼X SSD 128GB를 구매해서 다시 재설치 후 또 몇일간 사용하며 테스트 했고,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중입니다.

결론은 머큐리 익스트림의 문제라고 확신하게 되는데,

이렇게 제 시간이며 적지 않은 금전이며 들여가며 테스트를 해서 결론을 냈지만,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이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요?

그리고 데이터를 담는 매체가 이렇게 신뢰도가 떨어진다는게 아주 걱정스럽습니다.

실제로 A/S를 보낸다 해도, 바로 증상이 나타나서 원인 규명이 되면 다행이지만,

시간을 들여가며 테스트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되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구요.

(대부분의 국내업체 A/S 경험상 그리하여 걱정이 앞선것이니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귀사의 A/S에 대해 무례했다면 널리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